김다솜 조교님의 댓글
김다솜 조교 작성일
안녕하세요. 김다솜 조교입니다.
문의주신 문항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1) (가)의 '코가서스 산중에서 도망해 온 토끼'는 귀토지설과 프로메테우스 설화를 연결한 것으로, '토끼'는 일제 강점기에서 양심을 지키려는 존재로 볼 수 있겠군.
<보기>에서 (가) 지문이 간을 지키려는 토끼와 프로메테우스의 희생을 연결하여, 일제강점기에서 세속적 욕망을 추구하지 않고 양심을 지키려는 자기희생의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라고 했습니다.
즉, '코카서스 산중에서(=프로메테우스 설화) 도망해온 토끼처럼 (=귀토지설) 둘러리를 빙빙 돌며 간을 지키자 (=양심을 지키자)' 를 읽을 때, 프로메테우스 설화와 귀토지설을 "재구성" 하여 결국은 양심을 지키려는 토끼의 모습을 바라봐주시면 되겠습니다.
귀토지설에서 토끼가 간을 지킨 노력과, 프로메테우스가 인간에게 불을 알려준 죄로 독수리에게 간을 내준 희생을 모두 담고 있는 시 이기 때문에 둘 중 하나만 나타내고 있는게 아닙니다. 학생분께서 간을 지키고 싶어 하는건지, 희생하고 싶어 하는건지 물어보신게 실제로 이 시는 두 정서가 모두 어우러진 시 이기 때문입니다. 소중한 것을 지키는 토끼처럼 세속적 욕망을 추구하지 않고 양심을 지키려고 하면서도, 또 프로메테우스의 희생을 통해 자기희생의 의지 또한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편하게 문의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