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진 4호 1주 2일차 비문학

작성자이서연008

  • 등록일 2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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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제가 친 빨간 물결에 보면 단독으로 원인이 될 수 있는 여러 선행 조건이 중첩되면 어떤 조건도 원인이 되지 않는다는데 4번문제의 사례 또한 불치병이라는 단독이 원인이 될 수 있었다면 약 투약과 원인이 중첩된거니까 원인으로 인정될 수 없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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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준 조교님의 댓글

이서준 조교 작성일

안녕하세요, 이서준 조교입니다. 질문 주신 내용에 대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4번 문제의 <보기>에서 간호사 을과 병은 모두 약물을 치사량이 넘는 수준으로 약물을 투여했습니다. 이 경우는 조건설에 따라 '해야 하는 행위를 했더라면 결과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라는 문장에서 '해야 하는 행위를 하지 않은' 경우에 해당하기 때문에 간호사 을과 병의 행위는 환자 갑이 사망한 '확정된 원인' 중에 하나입니다. 그러나 '갑이 불치병으로 죽음이 임박했다는 판정을 받은 상태'는 '확정된 원인'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조건설은 결과에 논리적으로 선행하는 이유를 원인으로 지목하는데, 환자 갑은 치사량의 약물을 투여받지 않았더라면 더 살다가 불치병으로 죽었을 수 있지만, 치사량의 약물을 투여받음으로 인해서 더 앞서 사망하게 된 것입니다. 이 경우 치사량의 약물을 투여한 것이 불치병보다 선행하는 논리적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이 상황은 질문자님이 물결 친 부분의 내용에 있는 '여러 선행 조건이 중첩'된 상태가 아닙니다. 결과적으로 5번 선지의 상황에서는 갑이 사망 직전 이루어진 을과  병의 투약 행위만이 유일한 확정된 원인이므로 이 행위가 갑의 사망 원인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옳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